세상사는 이야기
발리 화산 여행자제 경보 여행취소에 환불은 규정상 불가
hoshea
2017. 9. 28. 10:10
발리 화산 여행자제 경보 여행취소에 환불은 규정상 불가
인도네시아 발리 섬의 최고봉인 아궁 화산이 조만간 분화할 것이라는
공포가 커지면서 안전지대로 대피하는 주민수가 10만명에 근접하고 있는데요
인도네시아 당국은 아궁 화산의 경보단계를 4단계중 가장 높은 위험으로 높이고
대피구역을 분화구 반경 9~12km로 확대 했다고 합니다.
현재 아궁 화산은 50~200m까지 연기가 치솟고 있으며 하루 천건에
육박하는 화산지진이 일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조짐으로 보아 아궁 화산이 분화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하는데요
이에 정부는 인도네시아 발리,롬복섬 여행경보를 여행자제인
2단계 황색 경보로 상향 조정하였습니다.
황금연휴를 맞아 발리 여행을 계획한 국내관광객들도
여행을 취소하는 등 불안함을 보이고 있는데요
하지만 여행사들은 아직까지 화산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며 환불은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정부가 발표한 여행경보 황색경보는 여행사 규정상
환불 요건에 해당되지 않는 상황이며
항공기와 숙박업소 역시 정상운행하는 현 상황에서
취소로 인한 항공과 숙박 위약금 등은 모두 여행객이 부담해야 합니다.
여행객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인데요
재난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지역에 여행을 못가게 되는 것인데
고객이 위약금을 물어야 하는 것이냐며 답답해하고 있다고 합니다.